무서운 이야기
1. 개요
[image]
수필름에서 제작, 롯데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한 2012년 한국 공포영화. 후속작으로 무서운 이야기 2와 무서운 이야기 3이 있다.
4명의 감독들이 만든 단편을 모은 옴니버스 식 구성이다.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유연석)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납치된 여고생(김지원)이 자기가 알고 있는 4가지 무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식으로 전개가 된다.
1편 홍보를 위해 다음에서 웹툰이 연재됐으며, 고영훈과 윤태호가 2개씩 나눠 맡아 그렸다.[1]
시리즈 전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시도는 좋았다로 통일된다. 일단 옴니버스 구성의 영화 자체가 새로운 시도였고 그 안에서 좀비, 블랙코미디 요소를 넣는다는 것도 시도는 확실히 좋았고 이것들은 평가도 좋은편이다. 더불어 공포영화라는 제한된 장르치고는 화려한 배우진들과 그들의 열연까지. 다만 나머지 단편 영화들은 시도가 좋았던 작품도 몇개 있지만 대체적으로 한국 공포 영화의 한계에서 머물며 그 이상의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며 평가가 점점 떨어지기에 이른다.
2. 출연
- 메인에피소드 - 무서운 이야기
- 1편 해와 달
- 2편 공포 비행기
- 3편 콩쥐, 팥쥐
- 4편 앰뷸런스
3. 에피소드
3.1. 1편 해와 달
이야기가 두 파트로 나뉘는데 하나는 두 남매가 학원에서 돌아와 한밤 중에 일하러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제목 그대로 해와 달 오누이를 그대로 가져온 내용이고 다른 하나는 고통 받는 노동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후자보단 전자가 더 비중이 크다. 분위기나 사운드로 공포를 조장하는데(가끔씩 귀신도 나와주고) 사운드도 그렇고 밤이라 어둑해서 으스스하다. 무서운 이야기 중에서 제일 무섭지만 스토리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해진다. 특히 문을 잠그지 않아서 괴한이 들어오기전까지의 장면은 서늘한 분위기로 등골을 오싹하게하는 연출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처음 부분에서 영어 학원 원장 선생님이 위험하다면서 남매를 데려다 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다들 원장 선생님이 나쁜 짓을 할 줄 알았다고... 그도 그런 게 길고 새빨갛게 매니큐어한 손톱에, 원장 선생님이 지나가는 장면에 호랑이 그림[2] 이 걸린 사진을 잠깐 비추고, 모피 코트까지 걸쳤으니... 하지만 남매를 바래다 주기만 하고 그냥 돌아갔다.[3] 참고로 무명 시절의 배우 엄태구가 등장하니 잘 찾아볼 것.
두번째 이야기는 누나를 잃고 시위하는 한 노동자의 단상을 비춰준다. 자신의 간곡한 호소에도 사장(라미란)은 요지부동으로 일관하고 그의 시위는 들이닥친 기동대에 의해 진압된다.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노동자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석유통을 들고 아이 혼자만 있는 사장의 집에 들어가 불을 붙이고, 자신의 죽은 누나 귀신을 보면서 끝난다.
3.2. 2편 공포 비행기
연쇄 살인범을 서울로 호송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전세기에서, 살인범이 활개치고 다닌다는 스토리. 다 좋다가 마무리가 아쉽다는 평이 많으며, 이래저래 오류가 많다.[4]
2000년작 미국 영화인 터뷸런스와 내용이 많이 비슷하다.
3.3. 3편 콩쥐 팥쥐
포스터에 나와있는 에피소드. 네 개 작품 중 가장 개연성이 떨어지고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 때문에 공감도 되지 않아 평이 안 좋으며, 넷 중에 가장 무섭지도 않다. 그래도 잔인함은 넷 중 제일이다. 이야기 자체도 전래 동화 콩쥐 팥쥐 보다는 푸른 수염에 더 가깝지만 팥쥐[5] 로 젓갈을 담그는 내용과 엄마가 이를 먹는 내용 때문에 콩쥐팥쥐라는 제목이 붙은 듯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마지막에 어머니(나영희)가 공지(정은채)의 말만 듣고 젓갈을 토한걸 보면 마무리 짓기 애매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자세히 보면 토하기 직전에 젓갈속에 있던 눈알을 본다. 그렇기에 눈알을 보고 사실이라 믿고 토한것이다.
3.4. 4편 앰뷸런스
당시 기준으로 한국에서 흔치 않은, 좀비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카메라워킹이 어지럽고 배경 설명도 없어서 아쉽지만 네 개 중 그나마 볼 만하다는 평. 덧붙여, 좀비 분장 수준도 꽤 볼 만하다. 배우 김지영이 좀비딸을 둔 모성애와 광기에 휩싸인 엄마를 연기했다. 간호사를 맡은 김예원은 2편에도 등장한다.
[1] 현재는 웹툰이 삭제되어서 볼수없다.[2] 유명한 토속 민화인 '''까치 호랑이'''다[3] 노현희가 맡았다. 그런데 아이들을 데려다주는 차 안에서 늦는다고 자신의 아이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다. 그것으로 보아 이 사람도 연출이 그래서 그렇지 나쁜 사람은 전혀 아니고 하나의 평범한 엄마임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전화통화로 목소리만 나오는 두 남매의 어머니는 김보경이 맡았다.[4] 연쇄 살인범을 상대로 형사를 겨우 두 명만 보낸데다 그 형사는 최소한의 대비도 없이 신문을 보면서 껌을 씹고 있었다. '''심지어 스튜어디스도 긴장하는 자세도 없이 음악이나 듣고 있었다.''' 그리고 '''조종석의 문이 겨우 남자 한명의 힘으로 박살났다'''(...).[5] 여기선 박지. 남보라 역.